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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이슈분석

카카오페이 공모부터 상장발표까지 총정리

by ꎁꉥꄀ 2021. 11. 2.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말 공모 청약을 시작하여 오는 11월 3일(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과 함께 확정공모가는 9만 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 7,330억으로 발표함에 따라 공모부터 상장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카카오페이 공모

 

카카오페이의 이번 공모 청약은 신규상장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으로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여 공모주 청약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누구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의 철학에 맞춰 청약 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한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기존 공모 관행을 깨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비례 배정 방식으로 청약 증거금 경쟁률을 높여 일시적인 외적 흥행을 도모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주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이 다양한 증권사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균등 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표 및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외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단에 포함시키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 결과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 청약에서 총 1,824,364건의 공모 청약이 접수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전체 공모 물량은 17,000,000주의 25%에 해당되는 4,250,000주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였으며, 총 125,796,970주의 청약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결과적으로 총 경쟁률은 19.6 : 1로 나타났고 평균 약 2.33주씩 균등하게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청약 증거금은 5.7조 원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에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1,545개 참여하여 1,714 :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공모가를 90,000원으로 확정하였습니다.

 

특히, 참여 기관 중 99.99%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90,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하였으며, 70.4%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모자금 1조 5,300억 원을 조달하게 되었으며, 공모자금은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사업 추진에 추가될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카카오페이 상장( A377300)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공모 가격인 9만 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설정되게 됩니다.

 

만약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18만 원으로 결정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4,000원(30%)까지 오르게 되며(따상), 시총은 30조 5,059억으로 불어나게 되어 코피스 시총 순위 1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시초가 이후 주가 향방의 관건은 유통 가능한 물량으로 주식의 38.91%인 5,072만 755만주가 상장 직후 총 유통가능 물량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지분이 28.47%(3,712만 755주)로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인 만큼 바로 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주가안정을 위해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을 제시한 곳은 59% 수준으로 이 중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은 26%에 그쳐 상장 초기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 및 전문가들의 입장은 부정적인 측면과 따상의 기대감, 향후 미래 투자 가치성을 높게 평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잘 고려하여 신중한 선택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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