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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이슈분석

포스코케미칼과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by ꎁꉥꄀ 2021. 12. 5.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미국에 설립하는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합작사 설립계획

 

지난 12월 2일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하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신설 합작법인은 배터리 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CAM, Cathode Active Material) 가공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업체 최초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이 예상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포스코케미칼과 GM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에 서명하였으며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합작 배경  

 

양사의 합작은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미국 판매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과 자국 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그동안 얼티텀셀즈에 배터리의 양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공급하는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며 소재 기술, 품질, 양산능력 등을 GM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0만 톤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탄자니아 흑연광산 지분 인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 등 배터리 소재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소재사업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후 전망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자동차사를 파트너로 삼아 대규모 해외 투자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며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이번 합작투자를 발판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8월 중국에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 투자를 결정하였고, 이번 북미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에 생산공장 건립 등을 통해 2022년 10.5만 톤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28만 톤, 2030년 42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GM은 이번 합작을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배터리 성능, 품질, 비용 면에서 혁신을 견인하여 원자재부터 배터리 셀 제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전기차 북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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